굽이 굽이 이어진 시골길을 따라 가면 솔잎 향기 가득한 숲과 깎아지른 절벽사이로 흐르는 맑은 물, 그리고 소원을 들어주는 신비한 바위이야기가 있는 두메산골 시골마을을 만난다.
마을인근에는 푸른 숲과 어울러진 맑은 물이 청량감을 느끼게 해주는 송하계곡이 있다. 오염원이 적어 수질이 깨끗하며 수리부엉이 서식지로 지정되었을 만큼 청정한 환경을 자랑한다. 계곡 물 속에는 다양한 민물어류가 서식하고 있어 물고기 잡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또한 계곡을 따라 소나무가 울창하여 그늘을 제공하고 차갑고도 맑은 물은 그리 깊지 않아서 피서지로도 손색이 없다.
마을내에는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조성한 장승테마공원과 폐교를 이용한 해달뫼 학습체험장이 있어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이뤄진다. 숲 해설가와 함께 산길을 걸으며 소원도 빌어보는 다들바위체험, 자연 부산물을 이용하여 꽃, 곤충, 동물 등의 형상을 만들어 보는 목공예체험, 천연염색 및 천연비누만들기 등 계절과 장소에 따라 다양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마을에 오시는 손님들을 위해 송하연가펜션 외에도 올레민박, 다들바위이야기 등의 숙소를 마련하고 있으며 산채비빔밥, 도토리묵 등 다양한 향토음식도 만날 수 있다.
시니비즌 석불(다들바위)
- 전체높이 : 15m
- 불상높이 : 5m
동학의 2대 교주인 해월(海月) 최시형(崔時亨)선생 (1827~1898)이 1865년에 영양으로 이사왔을때 사람이 만들지 아니한 자연이 내리신 불상에 있다는 계시를 받고 찾아다니던 중 이곳에서 발견하여 49일간 기도를 드린것으로 전해진다.
이때 선생께서 소원을 빈 즉, 모든 인간의 도리를 깨달으신 바, '소원을 다들어 주는 바위이다. 다들(모든 사람들)에게 소원을 이루게 하여주는 신이 빚은 석불이라' 해서 '시니비즌 석불' 또는 '다들바위'라 불리워졌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