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송하초등하교 출신님의 글 중에서
- 작성일
- 2019.06.13 16:04
- 등록자
- 두메송하마을
- 조회수
- 406
*** 어느 송하초등하교 출신님의 글 중에서 ***
세상을 살아 가면서
가끔은 사무치게 보고픈 그들이 있습니다
별 소식이 없는 듯 이리 살아도
마음 한편엔 보고픈 그리움 두어
보고 싶을 때면 살며시 꺼내보는
흑백 사진첩의 얼굴처럼 반가운 사람
그 사람이
초등학교 동기였으면 좋겠다.
살면서 왠지
붙잡고 막걸리 한잔에 그 시절 회상하고픈 사람.
세월이 흘러 그만 잊은 듯 하여도
문뜩 문뜩 생각에 가슴속까지 설렘도 일어
그렇듯 친분의 관계는 아닐지라도
막연한 옛 어린시절 그리움 하나쯤은 두어
가슴 가슴에 심어두고 싶은 사람
그 사람이
바로 너 그시절 그사람 이였으면 좋겠다.
송하초등학교 학창시절 옛 동무들.....
가을비 내린다더니 날씨가
제법 싸늘하게 변해가내
친구들아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언제나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자주 뵈었으면 한다.
만나면 너 가천, 넌 송정, 넌 송하, 넌 죽파,넌 대산골, 너 부수 맞지 ㅎㅎㅎㅎ
반백이 다 되어가는 지금 얼굴은 히미해저 가지만 이름은
머리 한구석에 자리잡고 있겟지
더 시간이 흘러 스처 지나가도 얼굴도 몰라보면 넘 아쉽잖아
우리 다함께 만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보자
행복한시간들 되시길.........